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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도착한 편지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26-01-03 ~ 2026-04-05

  • 참여작가

    구본아, 금민정, 김범수, 김병종, 김호원, 박광진, 박상화, 박수만, 박인선, 박일정, 서유라, 손동현, 오병욱, 유혜경, 이예린, 이인성, 임남진, 임현채, 전현숙, 정승원, 조현택, 하루.k

  • 전시 장소

    무안군오승우미술관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61-450-5482~5

  • 홈페이지

    http://www.muan.go.kr/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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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오승우미술관, ‘뒤늦게 도착한 편지’ 소장품전 개최
 - 수장고의 고요 속 축적해온 시간과 의미의 재조명 -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은‘뒤늦게 도착한 편지’를 주제로 2026년 1월 3일부터 4월 5일까지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이 소장한 총 526점에 이르는 소장품 중에서 서양화, 한국화, 사진, 설치, 미디어 등 25점을 선정하여 오승우 화백의 예술세계는 물론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까지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작품 한 점이 미술관에 들어와 기록·보존·연구의 단계를 거쳐 소장품전의 형식으로 관람객에게 이르기까지는 긴 시간과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 그 과정은 마치 먼 시간을 돌아 우리에게 도착하는 한 통의 편지와도 같다. ‘뒤늦게 도착한 편지’는 소장품이 품어 온 시간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는 과정이며, 여러 매체의 작품들은 각기 미술관의 시간을 거치며 새로운 이야기와 해석을 지닌 채 현재의 관람자에게 도달한다.

  정대술 문화예술과장은“관람객에게는 잊혀져 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편지가 되고, 미술관에게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장을 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서곡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문의는 무안군오승우미술관(061-450-5482)으로 하면 된다.



2026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소장품전
뒤늦게 도착한 편지

2026. 01. 03.(토) ~ 2026. 04. 05.(일)
9:00 ~ 17:30(매주 월요일 휴무)

구본아, 금민정, 김범수, 김병종, 김호원, 
박광진, 박상화, 박수만, 박인선, 박일정, 
서유라, 손동현, 오병욱, 유혜경, 이예린, 
이인성, 임남진, 임현채, 전현숙, 정승원, 
조현택, 하루.k


김보영 | 무안군오승우미술관 학예연구사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은 이번 소장품전을 통해 그동안 수집해 온 작품들을 다시 꺼내어 살피고,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오랜 시간을 수장고의 고요 속에서 보내던 작품들은 전시장에 나와 비로소 관람객과 소통하며 그 가치를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미술관 소장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즐기며, 오승우 화백의 예술 세계는 물론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까지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2026년 1월 기준,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은 총 526점에 이르며 이 중 오승우 화백의 작품이 178점, 박광진 화백의 작품이 200점, 그리고 기증 및 구입을 통해 수집된 작품이 148점이다. 소장품 수집 절차는 작품 구입 공모와 기증 작품 심의위원회를 통해 작품 수집이 결정된다. 오승우 화백의 예술 정신을 중심으로 시작된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의 수집 체계는 시대의 변화와 실험적 움직임을 반영하며 확장되어 왔다. 동시대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현대미술 작품들과 작가 개인의 서사·지역의 기억을 담은 여러 작업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나, 함께 모여 미술관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형성한다. 

 작품 한 점이 미술관에 들어와 연구·보존·기록의 단계를 거쳐 소장품전의 형식으로 전시장에 이르기까지는 긴 시간과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 그 과정은 마치 먼 시간을 돌아 우리에게 도착하는 한 통의 편지와도 같다. 작품은 미술관의 시간을 거치며 새로운 이야기와 해석을 지닌 채 현재의 관람자에게 도달한다. 이번 전시는 소장품이 품어 온 시간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는 과정이며, 각 작품은 저마다 다른 문장과 다른 목소리를 담고 있지만, 결국 모두 ‘지금의 우리’에게 도달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번 전시 〈뒤늦게 도착한 편지〉가 관람객에게는 잊혀 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편지가 되고, 미술관에게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장을 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서문이 되기를 기대한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때로는 개인적인 기억처럼 다가오고, 때로는 지역의 시간과 맞닿아 있으며, 때로는 시대의 변화를 대변하는 기록처럼 읽힌다. 이러한 메시지들이 서로 얽히고 겹치며 하나의 큰 풍경을 이루는 순간, 관람객은 ‘소장품’이라는 표현을 넘어 예술이 축적해온 시간 자체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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