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일하게 전해오는 조선시대 왕비 방석(사진)이 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석을 소장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은 “최근 이 왕비 방석을 17세기 궁중 자수보자기와 비교 검토한 결과 비단 상태와 자수 기법이 동일해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방석은 110×87cm로, 지금까지는 조선 후기에 만든 것 정도로만 추정해 왔다. 여기엔 왕비를 상징하는 봉황, 장수와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학, 모란 등이 화려하게 수놓여 있다.

비교 대상으로 삼은 보자기는 뒷면에 자수로 ‘孝宗癸巳十月(효종계사10월)’이라고 표기돼 있어 효종 때인 1653년에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동아일보, 2010.07.28

내년에 열리는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9월2일∼10월23일)를 이끌 공동예술총감독에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한 중국의 건축가겸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3·사진)가 선임됐다.

아이웨이웨이 감독은 지난 5월 선임된 승효상(58·건축사무소 이로재 대표)씨와 함께 세계 디자인 축제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총 지휘하게 된다.

아이웨이웨이 감독은 1978년 베이징 영화학교에 입학해 아방가르드 예술단체 ‘스타스’(Stars)를 공동 결성했고,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 졸업후 1993년까지 12년 동안 뉴욕에서 활동했다.

베이징 소재 CAAW 공동설립자 겸 예술감독(1997), 진화건축 예술공원 프로젝트 큐레이터로 활동했고, 건축스튜디오 ‘FAKE Design’을 설립해 2008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설계를 맡았다.

-광주일보 2010.7.28

문화재청은 제12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에 이세섭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57·사진)을 27일 임명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육군사관학교와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대한민국 예술원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3년.

-동아일보 2010.7.28

몽골 정부는 한국 몽골 수교 20주년을 맞아 최근 윤형원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김홍진 순천향대 금융경영학과 교수에게 몽골과학아카데미 학술상을 수여했다. 한국 연구자가 몽골 최고 권위의 이 학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일보 2010.7.28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5팀(7명)을 27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이기용 KLNB아키텍츠 공동대표 △이정훈 JOHO아키텍처 대표 △임영환 김선현 D림건축사무소 공동대표 △전병욱 JNK아키텍츠 대표, 강진구 〃 소장 △정기정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 대표. 시상식은 9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과 함께 열리고 작품은 10월 3일까지 이곳에서 전시된다.

-동아일보 20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