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씨 갤러리 두인서 개인전

지난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의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에 선정된 서양화가 한오씨(53)가 서울 역삼동 갤러리 두인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한씨는 1995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선거에서 당시 이두식 홍익대 교수에게 패했지만 '30대 기수론'을 주창해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준 작가. 올해 초 기운찬 호랑이의 모습을 그리던 그가 이번에는 흰색과 연두색을 주조로 부드러운 풀밭을 그린 근작 '과유불급' 시리즈 30여점을 들고 나왔다.

그의 작품에는 생명력이 꿈틀거린다. 꽃을 소재로 인생의 의미를 녹여내고,각박한 세태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훈훈한 온기를 안겨준다. 평온한 화초 이미지를 칼로 두껍게 밀어올린 물감으로 표현하고 손으로 칠하고 긁어내어 나타낸 거친 터치는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는 "유화 물감을 투명한 수채화처럼 작업했다"며 "내 그림도 나의 일각일 뿐인데 요즈음은 나의 모든 것을 대신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좀 더 신중해지고 어려워진다. 지나치지 말자는 것이 좌우명처럼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02)567-1212

한국경제 2010.10.25

◆제3회 양평 환경미술제가 23일 오후 3시 경기도 화양리 코바코 연수원에서 개막해 다음 달 7일까지 양평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환경미술대회, 환경영화 상영회 등이 이어지고 야외환경조각전과 아트페어, 기획전 등이 벌어진다. 070-8240-8083.

- 중앙일보, 2010.10.23

▶하한식 서예가 별세,영근전LIG손해보험부사장 · 영익사업 부친상,박태경LIG손해보험부장 · 길경문서울메트로직원 장인상=22일 순천향병원 발인 25일 오전 010-6656-3190

-한국경제 2010.10.23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대가’로 불리는 원로 사진작가 최민식씨의 사진집 『HUMAN·14』(눈빛출판사, 160쪽, 4만5천원)가 나왔다. 1968년 ‘휴먼’ 1집에 이은 ‘휴먼’ 시리즈 14집이다. 27일 부산 신세계갤러리에서 전시회도 열린다.

◆출판저널과 보림출판사가 공동 기획한 ‘책을 그리는 작가전’이 파주출판도시 내 홍성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1월 14일까지. 031-955-3456(교환 151).

-중앙일보,2010.10.23

㈔부산항 빛축제 조직위원회는 올 12월 열릴 예정인 '제1회 부산항 빛축제'의 총감독에 김형기 중앙대 교수를 선임했다.

부산항 빛축제는 12월18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23일 동안 부산 봉래산(영도구), 천마산(서구), 용두산(중구)을 비롯해 남항과 자갈치시장, 남항대교 일대에서 열린다.

김 총감독은 2010 SBS 20주년 기념 투모로우 페스티벌 총감독과 2009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융합문화상 수상, 2010광주세계광엑스포빛축제-광주 빛으로 물들다, 2008년 I'm the Light, Spectrum oculaire 등 빛을 주제로 한 축제와 전시를 기획·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