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사는 나무들
강판권 지음 256쪽·1만4000원·효형출판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무 술상무로 팔자고친 L씨의계명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산수화의 숨은 주인공은 나무라고 말한다. 산수화 한 구석에 자리한 나무 한 그루에서 저자는 그린 이의 의기(義氣), 식견, 학문을 추적한다. 나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고도 한다.

퇴계 이황은 “매화가 피는 섣달 초순, 분매(盆梅·화분에 심은 매화나무)에 물을 주라”는 아리송한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저자는 나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 퇴계가 왜 이런 유언을 남겼는지 살펴본다. 또 윤두서가 ‘유하백마도’에서 백마 곁에 능수버들을 그린 이유도 설명한다.

-동아 2011.4.16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의정부 일대에서 '천상병 예술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순수시인이자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던 고(故) 천상병(1930~1993) 시인을 기리기 위한 예술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개막일인 23일에는 천상병 시인의 묘소가 있는 의정부시립공원묘지에서의 노제를 시작으로 백일장, 시(詩)문학상 시상식,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정호승 시인의 문학특강 등이 진행된다.

올해 천상병 시문학상 수상자는 시집 '그 아저씨네 간이 휴게실 아래'를 낸 박남준 시인으로 선정됐다.

또 예술제 기간 의정부 예술의 전당 전시장에는 '날개 없는 새 짝이 되어'라는 주제로 천상병 시인의 부인인 고 문순옥 여사 특별 추모전이 열려 사진, 연보, 육필원고 등과 천상병 시인이 소장하던 생활자기, 부채, 족자 등이 전시된다.

- 경기일보 2011.4.16

한국서원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14일 서울 중구 저동1가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한국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주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엔 서원연합회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문화재청 국장과 안동시, 논산시 등 등재 대상 서원이 있는 자치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서원 대표 등이 참여했다.

주비위는 본격적인 등재 운동을 담당할 공식 추진기구의 구성을 논의하는 한편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서원 9곳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일보 2011.4.16

서울 종로구 인사동 책 전문 전시관인 화봉갤러리(대표 여승구)가 초조대장경(1011~1087) 간행 시작 천년을 기념하는 '한국과 세계의 불경(佛經)'전을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연다.


이 자리에는 초초대장경으로 찍어낸 3축과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으로 간행한 20여 축, 부모은중경 25점, 묘법연화경 20여점, 금ㆍ은니 사경(金銀泥寫經) 20여점, 한글 언해본 20여권, 탁본 20여 점, 판목 6점, 그리고 외국 불경 40여점 등 350점에 이르는 각종 불경 자료가 선보인다. 여승구 대표는 "불경 간행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판본을 선정한 것은 물론 세계의 불경과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5시. 문의는 (02)737-0057, 735-5401~4

- 연합뉴스 2011.4.16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봄 페스티벌 '백화만발'을 열고있다. 이 행사는 6월 12일까지 야외조각공원에 이벤트부스를 마련하고 종이와 색연필을 제공한다.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봄꽃 그리기 이벤트에 참여할수 있다. 응모작 중 우수작을 선정해 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주변 봄꽃과 미술관 2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김종학'전 작품 속 꽃을 그리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모한 작품 중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작품은 미술관 아트샵 상품 이미지 활용과 어린이미술관 전시 구성 등으로 활용 될 예정이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김종학>, <신소장품 2010>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는 5월 28일에는 '김종학'전시 연계 문화행사로 현대무용 <사계-네 개의 시선> 공연도 마련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유료회원 가입 이벤트도 실시한다. 신규 가입하는 유료 회원에게는 미술관 다이어리와 미술관 머그컵을 증정한다. 미술관 유료회원에 가입하면 국립현대미술관(과천)과 덕수궁미술관의 전시 무료관람, 전시연계 프로그램, 회원 초청 행사 등 8가지 문화혜택과 인근 레스토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아주경제 2011.04.15